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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뉴데일리] 홍대, 어디까지 가봤니?
작성자seouladmin조회수227날짜2011/06/01

"홍대, 어디까지 가봤니?"

눈속임의 비밀, 트롱프뢰유 뮤지엄
"눈으로만 본다고? 작품 일부가 되는거야!"

홍대 서교 시장 뒷골목 그 곳에 숨겨진 뮤지엄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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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이 숨겨져 있을꺼라 생각치도 못했던 서교프라자 지하 2층, 그곳에 가면 약 700여평규모의 전시장이 펼쳐진다. 바로 트롱프뢰유 뮤지엄. .ⓒ뉴데일리

 

뮤지엄이 숨겨져 있을꺼라 생각치도 못했던 서교프라자 지하 2층, 그곳에 가면 약 700여평규모의 전시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트롱프뢰유 뮤지엄.

트롱프뢰유(TROMPE-L\’OEIL), 란 프랑스어로 \’눈속임\’이란 뜻으로 2차원 평면회화를 3차원의 입체로 착각하게 하는 그림을 말한다.
면밀한 관찰과 정밀 묘사를 통해 사물의 실제 모습과 매우 흡사하게 그리기 때문에 보는 사람이 깜짝 놀랄 수 밖에 없는 눈속임 그림이다.

트롱프뢰유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시작됐다. 당시 실내를 더 크고 웅장하게 보이기 위해 이 기법을 사용해 창문, 복도, 현관을 장식했다고 한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넘어가면서 원근법의 발견, 광학의 발전으로 화가들은 더 깊이 있는 공간감을 표현할수 있게 됐고 트롱프뢰유 기법은 발전하게 됐다.

트롱프뢰유 뮤지엄은 우리에게 어쩌면 생소할 수 있는 트롱프뢰유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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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관, 명화관, 사랑관, 럭셔리관, 리빙관, 전통관, 패션관 등 총 7개의 테마로 다양하게 트롱프뢰유를 경험할 수 있다.ⓒ뉴데일리

 

역사관, 명화관, 사랑관, 럭셔리관, 리빙관, 전통관, 패션관 등 총 7개의 테마로 다양하게 트롱프뢰유를 경험할 수 있다.

단순히 모든 작품을 보는데서 그치지 않고 자유롭게 만지고 사진 찍으며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모든 공간을 오픈했다.

특히 명화관에는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르누아르, 피카소 등의 명화를 트롱프뢰유 그림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소개해 보는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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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잖아! 꺅!" 다양하게 트롱프뢰유를 경험할 수 있게 총 7개의 테마로 다양한 전시관이 펼쳐진다.ⓒ뉴데일리

 

테마관은 여행, 판타지, 전통을 소재로 한 다양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어 친구들과 함께 코믹한 사진을 찍기에 가장 좋은 장소다. 또, 각각의 설정샷을 제대로 찍어 줄 수 있는 패션관, 아트샵 등도 빼놓지 말고 둘러봐야 할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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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여왕? 설정샷을 찍기에 최고인 테마관.ⓒ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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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밥 대령이요!" 설정샷을 찍기에 최고인 테마관.ⓒ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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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세이 금지!" 설정샷을 찍기에 최고인 테마관.ⓒ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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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관은 커플들이 기념사진을 찍기에는 최고인 장소다.

연인들이라면 둘이서 오붓하게 사랑방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자. 곳곳에 도우미들이 커플, 단체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눈 빠지게 그대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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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관은 커플 사진을 찍기에 최고의 장소다.ⓒ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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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연인이 찾으면 좋을듯한 사랑관. ⓒ뉴데일리

 

 

 

이곳에 전시된 그림은 새로운 창작 작품이나 기존의 명화를 패러디해 벽화에 유화나 아크릴를 이용해 그린 작품이다. 멀리서 보면 액자에 걸린 그림처럼 보이지만 그림의 일부가 밖으로 나온것처럼 입체감이 느껴진다.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작품에 일부가 되어 사진을 찍어보면 입체감으로 인해 재미있는 착시효과를 즐길 수 있다.

원근법, 음영법, 빛의 굴절과 같은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착시효과를 내는 트롱프뢰유 미술은 \’고정관념 타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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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법, 음영법, 빛의 굴절과 같은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착시효과를 내는 트롱프뢰유 미술은 \’고정관념 타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뉴데일리

예술 하면 골치아프고 어렵다는 사고의 틀 대신 웃으면서 즐길수 있는 이곳에서 신나는 포즈를 취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버릴지도 모른다.
특히 왠지 조용해야 할것 같고 숙연한 분위기의 전시장을 떠올렸다면 이 뮤지엄은 웃고 움직이고 소리를 질러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다.
밤 10시까지 개방해 일에 지친 직장인들, 개강을 앞둔 대학생들, 공부에 취해 웃음을 잃은 중고생들이 평일에도 방문할 수 있다.
이밖에도 뮤지엄을 다 보고 나오는 순간, 그리스 이야 마을 컨셉으로 꾸면진 카페부터 고양이 갤러리, 상시 전시관이 펼쳐져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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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마을 컨셉으로 꾸며진 이야 카페.ⓒ뉴데일리

 

현재 상시 전시관에서는 마광수 교수의 \’소년, 광수\’ 개인전이 오는 3월 17일까지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마 교수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약 5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따스한 초 봄, 햇살을 느끼며 홍대 앞 숨겨진 트롱프뢰유의 놀랍고 신기한 그림 속 여행으로 싱그러운 봄기운을 한껏 느껴보자.

문의 02.3144.6300

 

  • 최종편집 2011.02.24 11:35:18
  • 황소영 기자 

    기사 바로가기: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7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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